울산 최초 공립 특수학교인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가 학교기업 '희망Dream' 을 개관했다.

'희망Dream'은 2012년 7월 31일 장애학생 진로 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한 특수학교 학교기업 설치사업 제3기로 선정돼 교육부 특별 교부금과 지방비 등 20억원의 지원으로 지난 2월 18일에 착공해 연면적 990.47㎡의 3층 건물로 9월 3일 준공, 10월 1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은 30일 오후 2시 이 학교 혜인관에서 김복만 교육감을 비롯해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혜인학교는 학교기업 운영관이 완공되면서 학생의 실습 공간 및 실습 기자재 등을 확보해 현장실습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으며 장애학생의 직업 적응능력향상과 취업률 증가, 졸업생의 고용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됐다

울산혜인학교 학교기업은 1층에서 실무형 조립으로 루프 어시스트 핸들을 생산하며 2층에는 외주 조립으로 에어컨 덕트를 생산, 3층에는 운동화 전용세척기와 항균기를 활용한 운동화 세탁실과 건물 외부에는 자동차 세차 실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교기업을 설치운영 함으로써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 산업체와의 협력을 증진해 장애학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기반을 더욱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혜인학교 김수광 교장은 "학교기업 '희망Dream' 개관을 통해 울산혜인학교가 장애학생의 직업·진로 교육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장애인 취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이끌어 가는 선도 학교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