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우정혁신도시 제10호 근린공원 부지(성안동 270-1)에 들어서는 중구 구민문화체육센터 조감도

울산 중구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 기공식이 14일 오후 3시 30분 울산 우정혁신도시 제10호 근린공원 부지(성안동 270-1)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성민 중구청장, 정갑윤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유관기관장, 주민 등 1,000명이 참석해 기공을 축하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통팔달의 도로망으로 장래 우리구의 중심지가 될 이곳 혁신도시에서 우리 구민의 오랜 염원인 구민문화체육센터 기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장소를 정하기까지는 많은 고민과 검토가 있었는데, 특히 성안동 주민의 섭섭함도 모르는 바는 아니다"며 "백년대계를 내다보지 않을 수 없는 구청장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고 말없이 승인해 주신 성안동 주민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구민문화체육센터가 건립되면 500석 이상 규모의 콘서트홀이 생겨 이제는 타 구에 가지 않고도 우리 구에서 큰 공연을 볼 수 있다"며 "건립에 심혈을 기울어 정말로 멋진 공연장과 체육관을 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과 더불어 한국석유공사 사옥부지 내 수영장 건립을 비롯해 새로 입주하는 공공기관에 각종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고 또한 혁신도시 공원부지 내 축구장과 배드민턴장 등 많은 체육시설이 조성되면 이곳은 우리지역 문화․체육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 구민문화체육센터는 울산 우정혁신도시 내 제10호 근린공원(성안동 270-1)에 부지 면적 2만2,773㎡, 건물 연면적 5,447.8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립 공사 기간은 완공예정인 2013년 6월 30일까지(지난해 12월 30일 착공) 약 18개월이 소요되며, 총 사업비는 182억500만원이다.

  주요 시설로는 공연장, 체육관, 다목적실 등이며 건립 후 중구민들의 여과 시간에 문화, 체육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중구는 앞서 경과보고를 통해 "구민문화체육센터 건립을 당초 성안동 산 161의 2번지일원에 계획하였으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산림훼손 과다 등이 우려돼 위치를 변경하게 되었다"며 "구민의 이용편리와 장래 중구발전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물색한 결과 지난해 8월 현 부지를 최종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