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491-3에 위치하면서 울주외고산옹기협회(대표 신일성 회원 8명)가 보유한 '울산옹기장'이 1월 30일 울산시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위는 "30~50년 이상 옹기제작 경력을 지닌 신일성, 배영화씨 등 8명의 회원들이 옹기제작 전통기법과 기술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전통가마의 활용빈도, 옹기제작 기술의 완성도, 현실적인 기술전승 시스템을 고려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위는 울주외고산옹기협회를 옹기장 보유단체로 선정했다. 외고산옹기마을이 60년대 전성기 때 전국 최고의 장인들이 모여 번성기를 이뤄 한국전통옹기의 맥을 이어왔다는 것이 지정 이유다. 

  울산시와 지역계는 이같은 지정에 따라 앞으로 전통공예 기술이 원활하게 전승되고 활성화 되면서 지역 화합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울산시는 전통방식의 옹기생산 및 전수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외고산옹기마을은 전국 최대의 옹기집산지이자 옹기장 밀집지역으로 국내 대형독(50ℓ 기준) 전통옹기 생산량의 50% 를 차지한다.

  또 외고산옹기축제(전통방식 옹기제작 재현 등)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최우수 축제(국비 7000만원 지원)로 선정된 바 있고 연간 27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울주군은 총 235억 8300만원을 들여 옹기아카데미, 옹기문화관, 옹기공원 등을 조성하는 외고산 전통옹기마을 문화관광자원화사업을 올 3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