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 7월18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에 가입한 데 이어 오는 오는 9월5일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에 가입하는 등 잇따라 국제기구에 가입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대해 "세계 도시간 무한 경쟁 시대에 대비하고 다양한 국제 협력 관계 형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1일~5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 제남시 산동호텔에서 개최되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 서필언 행정부시장 등이 대표로 참가, 회원 도시로 공식 가입한다.

  동북아자치단체 연합은 동북아시아 지역 자치단체들이 호혜 평등의 정신에 입각 행정, 경제, 문화 등의 영역에 있어서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1996년 창립됐으며 현재 6개국 65개 광역자치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남북관계개선, 중국의 동북 3성 및 러시아의 경제적 부상과 함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환동해 경제권 주요 도시와의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리적 인접성, 분과위원회의 활발한 활동 등으로 회원 도시간 활발한 교류 활동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7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된 UCLG ASPAC(아태지부) 총회에 변종만 국제협력과장 등이 대표로 참가,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은 지방 정부의 공동 관심사 논의와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2004년 5월 창립됐으며 현재 136국 1000여 도시가 가입,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교류기구로 회원 가입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다양한 접촉이 가능하고 환경 문제, 지방정부 역할 등을 주제로 각종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 세계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제기구 가입과 활발한 회원 활동을 통해 국제 협력관계 강화는 물론 세계 속의 울산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가입한 국제기구는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OEAED, 가입 1997년),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2003년),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2003년) 등 시존 3개 기구에서 5개 기구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