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5급 승진 시험제를 폐지하고 심층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인사혁신 세부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인사혁신 방안에는 이외 연공서열 방식 탈피하고 근무성적평정 합리화, 본청 전입대상자 선정에 전보희망∙스카우트제 도입, 공직부적응공무원 직무능력 향상으로 조직의 체질 개선 등이 포함됐다.

울산교육청은 "3월초 김상만 민선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지방공무원 인사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한데 오늘 인사혁신의 구체적인 세부방안 1차 발표한느 것"이라며 "인사혁신 기본방향 중 내부역량 강화와 인사시스템 체계화 전략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담 TF 2팀, 10명이 지난 2개월 동안 선진사례 워크숍, 벤치마킹 등을 통해 기본 윤곽을 설정하고 직원들의 여론 동향과 내부토론회 등을 거쳐 심도있는 연구 끝에 인사안을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사람에 의한 인사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인사, 집행‧기능 중심의 인사가 아닌 정책∙가치 중심의 신 인사행정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무단결근하는 자, 민원에 대한 불성실, 불친절로 지탄받는 자, 근무시간 중 게임 오락 사행 및 주식거래를 하는 자, 상습적인 음주, 정신질환 등으로 업무 수행 곤란한 자 등에게 자기반성 및 재도약을 위한 계기를 줘 직장내 긴장감을 유발한다는 대목이 눈에 띈다.

  성희롱, 폭언 등으로 직원 상호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자, 상급자의 직무상 정당한 명령을 상습적으로 거부하는 자, 그 밖에 상기 항목에 준하는 사유로 인한 공직부적응자 등이 포함된다.

  울산교육청은 또 5급 승진 시험 폐지에 대해 "승진시험 준비에 따른 업무공백을 방지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능력검증 방식을 지양하기 위한 것"이라며 "근무성적과 다면평가에만 의존해 연공서열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현행 심사승진제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