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은 행정정보공개에 대한 주민청구가 있기 전에 미리 정보를 공개하는 “행정정보 사전공표” 목록을 상반기 137건에서 하반기에는 180건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앞서 2월말부터 “행정정보는 소중한 공공자산"이라며 대대적인 발굴․정비를 통해서 지난해까지 80건에 머물러 있던 사전공표 목록을 137건으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남구청은 "이번 확대 결정은 행정정보의 투명성 강화와 적극적인 정보공개 실현을 위한 남구의 움직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전했다.

특히, 남구는 공표목록을 선정함에 있어 국민 관심도가 높은 항목이 반영된 행정자치부 표준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올해 2차례에 걸친 자체 조사를 통해 업무와 실정에 맞는 목록을 발췌,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표목록을 현실화하는데 집중했다.

상반기에는 ▲ 여권발급 정보, 양육수당 지원사항 및 어린이 공원 현황, ▲ 다문화 가족지원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정보 등 60여건의 정보를 공개한 반면 하반기에는 ▲ 긴급복지 사업안내, ▲ 배수펌프장 및 배수문현황, ▲ 풍수해보험 안내, ▲ 무인단속카메라(CCTV)설치 현황, ▲ 교량현황 등 재난안전 관련 정보 40여건을 추가로 사전에 공개하여 시민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보에 대한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구 홈페이지 메뉴 최상단에 정보공개 [정부3.0 정부공개] 항목을 구성하여 사전정보공표 목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이용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남구청 관계자는 “행정정보 사전정보공표 목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표된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여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구민 생활의 안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