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29일 오후 2시 강변문화센터에서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개강했다. 생태도시 중구를 발전시킬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의도가 포함됐다.

중구에 따르면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은 매년 진행해온 에코·생활텃밭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울산시의 평생학습 구군 특성화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된 과정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에코·생활텃밭학교는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미 상반기 산야초와 활용과정을 운영해 주민들의 친환경적 삶을 돕는 교육으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중구는 "이번 과정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해 추후 귀농 또는 관련 강사 등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으로 구민 삶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좌는 29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씩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료와 재료비는 모두 무료다.

이번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에서 도시농부과정 수료자 등 관내 주민 3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도시텃밭 이론과 실습을 통한 도시농업전문과 자격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중구청은 11월에 개관 예정인 평생학습관에서 '상자텃밭 가꾸기' 과정을 연달아 개설해 베란다나 옥상을 활용한 손쉬운 텃밭 가꾸기도 알려줄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산야초 활용, 도시농업, 상자텃밭 등 경작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함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강좌를 많이 개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