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해수욕장이 6월 26일, 진하해수욕장은 7월 1일 각각 개장한다. 이에 따라 울산지방경찰청도 개장에 맞춰 여름파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경의 안전관리업무가 해상지역에 한정됨에 따라 구·군청에서 민간수상 안전요원을 고용해 해수욕장 인명구조활동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경찰은 "여름파출소 개소에 앞서 자치단체, 해경, 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합동 모의훈련(FTX)을 실시해 업무분담 및 상호 협조 연락체계를 정비한다"며 "여름파출소 근무 요원들에 대해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구호조치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름파출소 운영기간 중에는 피서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범죄 등 범죄예방 활동 뿐만 아니라 미아보호, 지리안내, 분실물 신고처리 등 치안서비스 제공과 함께 주취소란, 꽃불류 사용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울산경찰은 여름파출소 근무 경찰의 근무복을 평일에는 파란색, 인파가 많이 모이는 주말에는 마린룩(Marine Look)으로 바꾸어 입고 근무하는 등 시민 친화적인 새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