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도서관(관장 고경희)=6월 26일 도서관에서 울산지역 초등학생 150명이 참여하는 ‘제2회 책, 함께 읽자 낭독회’를 갖는다.

  이날 낭독회에는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동화작가 이금이씨의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를 낭독 도서로 선택해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낭독회는 색동어머니동화구연가회 회원들이 동화 내용에 맞춰 재미있는 분장과 율동으로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남부도서관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는 무기력증과 무관심의 표현방법인 ‘3요병(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를 치유하는데 이번 낭독회가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부도서관은 이날 낭독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달 1차례 도서낭독회를 열어 책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중부도서관=여름방학을 맞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과 독서활동 기회를 마련해 주는 '2010년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하기로 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름방학특강은 오는 8월10일(화)부터 8월27일(금)까지 3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독서를 기본으로 각 분야별 전문 강사가 10개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중부도서관은 6월 25일(금) 오전 10시부터 6월 30일(수) 오후 5시까지 수강생 190명을 강좌별로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sjl.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접수받는다.

  중부도서관이 방학 중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유치원생(6세)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상상의 나라 창의마술(A,B반)' 강좌가, 7세 유치원생은 표현력, 상상력, 창의력과 감성지수를 높여주는 '어린이 동화구연과 동시낭송'이 운영된다.

  또 초등학교 1학년은 '나도 동화책 표지 디자이너', 초등 2학년은 '동화 읽고 만드는 도자기공예', 초등 3학년은 '어린이 영어뮤지컬:오즈의 마법사', 초등 4학년은 '여름 꽃과 식물 알기로 자연 관찰하기', 초등 5학년은 '지도로 떠나는 세계지리 여행 어린이 NIE교실 ', 초등 6학년은 '교과서 역사논술' 등이 운영된다.

중학생은 애니메이션과 작곡가의 실험적인 시도를 곁들인 영상음악을 보고 들으며 클래식 음악을 흥미롭게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스토리가 있는 청소년 영상음악회' 강좌가 운영된다.

이들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모두 무료(재료비, 교재비는 수강자 부담)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부도서관(210-655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