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울산컨벤션에서 이강수 고창군수가 도시민유치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규범 기자

풍천장어와 복분자의 고장인 전라북도 고창군이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민유치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종사자의 고령화로 농업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농촌지역의 지자체들이 차후 농업을 이끌어 갈 대안으로 귀농인들에 주목하면서 도시민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민들이나 은퇴자들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에 관심을 갖고 설명회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문규환)가 세번째로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재울산고창향우회(박종병) 주관으로 지난달 28일 동울산컨벤션에서 약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 이강수 고창군수는 '귀농프로젝트3.3.3 운동' 등의 도시민유치 지원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뒤 "풍요로운 고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귀농·귀촌 상담은 원스톱 체제로 지원하겠다"고 상담을 안내했다. 또 총사업비 5,000억원대의 지자체 최초 추진사업인 골프클러스터 조성사업 그리고 은퇴자촌 및 도심형 실버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 이날 설명회에는 약400여명의 울산시민들이 몰려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 김규범기자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군 관계자는 "농촌지도자회(류제준)와 생활개선회, 4H회 등 군내 20여 단체들도 귀농인 유치경쟁에 함께 동참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3년(2006~2008)간 전북도내 14개 시군에 정착한 1327명의 귀농인 중 323명을 유치해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도시민유치설명회를 개최한 고창군은 606.85㎢의 면적으로 전북도의 7.5%를 차지하며 1읍 13면 557리 1,345반의 행정구역에 26,483세대 60,530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