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 동안 울산지역 관공서 등 주요기관의 에어콘이 꺼지고 오후 8시 20분부터 25분까지 5분간 울산지역 아파트 8896세대의 불이 꺼진다.

 녹색에너지시민연대가 제5회 에너지날을 맞아 관공서와 아파트에 요청한 결과 이같이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녹색에너지시민연대는 20일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고유가 시대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에너지의 날 기념 행사를 연다.

 녹색에너지시민연대 울산지역 사무국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공동대표 심규명, 박흥석), 에코폴리스울산범시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 중 소등에는 특히 울산에코폴리스범시민운동 참가 아파트 10개단지(8896세대)가 참여해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한다.

 참여 아파트는 남구 굴화주공1단지, 신정현대홈타운4단지, 달동어울림, 삼산아데리움, 동구 상원상떼빌, 북구 삼성코아루, 효성삼환, 울주군 온양현대, 천상그린코아, 천상 극동 등이다.

  이밖에 녹색에너지 체험전시회, 에너지 절약 기기 홍보전, 석유 10ℓ 모으기 캠페인 등이 열린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실제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두고 소등행사를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서 “에너지절약 실천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너지의 날 행사’는 지난 2003년 중 가장 많은 에너지소비를 기록한 날(8월22일)을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여 지난 2004년부터 세계 최초로 소등행사 등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