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한이 지난 약품을 판매하거나 무허가 의료기기를 판매한 업소 등 부조리 의약 판매업소 등이 보건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울산 구군과 식약청이 합동단속한 결과로 모두 12개 업소가 적발됐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한약재(15), 의약품(12), 의료기기(11) 판매업소 등 총 38개소를 대상으로 무자격 의약품 조제판매 행위 등 관련법 위반행위 단속을 실시한 결과 12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는 의약품(약국) 2개소, 한약재(병의원 5, 제조 2, 도매 2) 9개소, 의료기기 1개소 등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해 1개소는 고발하고 6개소는 업무정지, 5개소는 경고조치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구 전하동 Y의료기기는 무허가 의료기기 진열보관 판매로 고발 및 제조 수입업체 업무정지 6월을 당했고, 경북 영천시 N한약재 제조사는 한약재 규격품 포장에 검사기관 및 연월일을  표시하지 않아  업무정지 15일의 처분을 받았다.

또 울산시 중구 K약국은 조제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고 비치하다 업무정지 3일을, 북구 W약국은 사용기한 경과 의약품을 판매목적으로 진열 보관하다 업무정지 3일을 받았다. 

또 울산시 남구 M한의원 등 4개소는 사용기한이 경과한 한약재를 진열해 판매하다 경고 등 처분을 받았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