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부산에서 열린 제9회 한국화학올림피아드(KChO) 경시대회에서 울산과학고등학교(학교장 도임자)가 2학년 이효진(은상), 김동섭, 김민규, 안태하(이상 동상), 1학년 신승목(동상), 박영욱(장려상) 등 6명의 학생들이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울산과학고는 생물교육학회 생물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관해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생물올림피아드(KBO) 경시대회에서도 2학년 이준형(은상), 김진구, 김헌기, 윤슬기(이상 장려상), 1학년 최 연, 최현정(이상 은상), 변지윤(장려상) 등 7명의 학생들이 수상했다.

중․고교 학생의 과학분야에 대한 학습흥미 고취와 영재 조기 발굴을 위해 한국과학재단에서 후원하고 대한화학회 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관한 한국화학올림피아드에는 전국 19개 과학고등학교와 한국영재학교를 비롯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울산과학고에 따르면 수상자들은 화학, 생물 학술동아리를 결성해 매주 자체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고난이도 문제를 서로 질문, 토론하며 해결하는 등 실력을 쌓아왔다.

학교측은 “신설 학교의 불리한 여건에도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입상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남다른 탐구정신, 뛰어난 교육 시설과 환경, 토론 및 발표식 수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빚어낸 쾌거”라고 소개했다.

수상 학생들은 관련 학과로 진학해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고 학교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