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과 울산시교육청공무원노조가 올해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울산시교육청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9월 설립된 울산지역 최초의 법내공무원노동조합이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5월22일 단체교섭 요구사항으로 178개항의 요구조건을 울산시교육청에 제시했으며, 양측이 5차에 걸친 예비교섭위원회를 통해 단체교섭 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합의서를 작성·서명했다. 양측은 11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3층 위원회실에서 2007년도 1차 본교섭을 개최했다.

본교섭에 시교육청은 대표위원으로 서용범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해 교육국장과 기획관리국장 등 10명이, 공무원노조는 류종도 울산시교육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교섭위원 10명이 대표위원으로 참석했다.

공무원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등 관계 법령이 정한 근본 취지에 입각해 조합원의 보수·복지 그 밖의 근무조건에 관한 사항과 조직인력의 적정 배분 및 하위직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