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동구에 개원한 꽃바위유치원이 매일 아침 통합교육을 하면서 통합학급으로 오는 친구를 반갑게 맞이하는 등 자연스럽운 참여를 이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3월초부터 비장애 유아들을 특수학급으로 초청하는 역통합 형태로 운영한 곷바위 유치원은 현재 장애유아 4명이 일반학급으로 이동하는 통합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수학급 임하영 교사은 "유치원 가입학식 때 전체 부모님들께 통합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교직원 통합교육 연수를 한 탓인지 부모님이나 교사, 유아 모두 자연스럽게 대해주고 있다"며 "통합교육은 어릴때부터 시작해야 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장애아 학부모들은 "공립단설유치원에서 특수학급을 운영해 좋은 시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치원 울타리에 장미꽃을 심어 주기도 했다는 것. 또 유치원 도서실에 150권의 책을 기증해 전체 유아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꽃바위 유치원은 "앞으로 통합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장애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유치원,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삼 기자 mentor@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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