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이
그동안 불신을 깨기 위해 행정감사에 대한 새로운 제도 도입을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감사 방법도 바꿔 그동안 감사 결과에 대해 높았던 불신의 벽을 깬다는 구상이다. 자체 감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성과중심 감사'를 한다는 것. 교육청은 "그동안 학부모 및 시민, 피감사자 모두가 감사의 공정성·투명성에 대해 대체로 만족도가 낮았다"며 "'청정 울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클린 행정감사 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열린 감사를 위해 종합ㆍ부분감사를 실시한 후 감사결과 지적내용과 우수사례 및 처분사항을 공개해 학부모 및 시민에게 감사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업무담당자들의 동일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의 구체적 방법을 내놓았다. 특히 학부모와 시민으로부터 감사관련 의견 또는 제보를 받는 열린감사방을 운영하고, 수감기관(학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갈등을 초래하는 경우를 대비해 학교업무 및 교육계획 등을 감안해 감사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포함됐다. 감사일정 사전협의제다. 또 교육과 관련한 직·간접 정보 중 감사 활동으로 시정 가능한 사항의 발굴제보, 비리감시 및 감사실시 건의, 감사시 지도·조언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명예감사관제를 새로이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적발·처벌 위주라는 불만에 대해 업무에 우수한 성과를 냈을 때에는 정당한 보상과 표창을 하는 칭찬감사를 해 감사활동 중 업무실적 우수 공무원을 발굴해 표창하면서 사기를 높이는 안도 내놓았다. 울산교육청은 "학교평가 결과 우수학교는 2년 범위에서 종합감사시 인센티브(고등학교의 경우 감사기간을 4일에서 2일로 축소)를 주는 등 개방적이고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클린감사로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차만호 bclub21@korea.com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한 명 격리 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