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제166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 12일 개회한 가운데 13일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오전 10시 30분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의회사무처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고호근 위원은 의원연구단체 토론회 등 운영방법에 대한 홍보 등 의원연구단체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사무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최유경 위원은 "위원회 위촉현황을 보면, 특정 위원에게 편중되어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추천 시 기준이 필요하며, 전문성이 교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별 형평성을 고려한 위원 추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은 조례안 제․개정 및 예․결산 심사 등의 전문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정책자문위원 도입보다는 1인 1보좌관제 도입을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학천 위원은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사자료 작성 등 배출되는 종이의 양이 많으므로 상임위원회별 회의 시 의원 개인에게 배부된 노트북으로 종이 없는 전자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종이 배출을 줄여 자원을 절약하자"고 건의했다.

  또, 박 위원은 "경제부시장에 대한 인사간담회는 인사권이 시장에게 있는 인사시스템을 보완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혓다. 그러면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시 건의 사항이었던 경제부시장과 공기업사장 임명에 대한 의원들과의 인사간담회 추진 사항에 대한 질의와 집행부와 의회라는 양 수레바퀴가 원활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사무처가 교량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치락 위원은 "청사 앞 주차는 금지되어 있는데, 의회 정문 앞에 주차하는 차량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다"며 "행사 등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주차동에 주차를 하는 등 의회 정문 앞 주차자제"를 적극 건의했다.

  김정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의회 홍보관 방문객 수가 10월 말 3,800여 명 정도"라며 "주 방문객은 어떤 분들인지, 방문객들의 흔적인 방명록 보관 여부와 타 지자체 벤치마킹도 이뤄지고 있는지" 물었다.

  또, 김 위원장은 "홍보관 안내가 한글로만 되어 있는데, 글로벌시대에 맞게 영어 안내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다른 상임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자료 수집을 위한 개별 현장활동을 펼쳤으며, 14일부터 26일까지 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