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가 행동강령 조례제정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울산시민연대가 "신뢰받는 의회, 신뢰받는 정치를 위한 출발"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울산시민연대는 아울러 "이제 동구의회와 울주군의회도 조례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시민연대는 "시의회가 행동강령 조례 제정에 나서는 것은 개원 직후 의원윤리문제, 도덕성 문제 등에 직면했던 사태 해결을 위한 긍정적 움직임"이라며 "신뢰받는 의회, 신뢰받는 정치를 위한 의회의 모습이며 이는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과정"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아직 해당 조례가 없는 동구·울주군의회도 제정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민연대는 "제6대 울산시의회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의원 겸직문제가 불거진 바가 있고, 시민의 대의기구인 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목소리 못지 않게, 선출직 공직자로서 윤리성과 청렴성 그리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질타의 목소리 또한 높았다"며 "울산시의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인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조례’(이하 행동강령 조례)의 필요성을 받아들여 제정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울산시민연대는 지난 7월 30일 행동강령 조례에 대한 각 의원들의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http://goo.gl/BQwT6D)한 바 있다"며 "제정 움직임에 나선만큼 이에 대한 공식적 답변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민연대는 "소통의회·정책의회를 표방한 6대 시의회가 행동강령 조례제정 의사를 밝힌 것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해당 조례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방의회와 시민사회의 소통을 통해 마련하는 보다 더 한 단계 도약된 모습을 기대한다"며 "행동강령 조례와 관련해 시의회가 제정 의사를 밝혔고, 중구·남구·북구 기초의회도 이미 제정한 바 있어 동구의회와 울주군의회도 조례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