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의장 서동욱)는 13일 오후 2시 의사당 4층 본회의장에서 박맹우 시장과 김복만 교육감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5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시와 교육청의 2014년도 당초예산안 및 201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시 201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한대로 가결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영해 위원장은 “2014년도 울산광역시에서 요구한 당초예산안은 올해보다 9.4% 증가한 2조 7,852억 642만 6천원으로써, 이 중 세입예산은 1건에 1억원을 삭감, 세출예산은 44건에 35억 5,950만원을 삭감하여 세입삭감액 1억원을 제외한 34억 5,950억원을 예비비로 조정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교육청 내년 당초예산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0.2% 증가한 1조 2,891억 9,970만 6천원으로써, 이 중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의결하였으며, 세출예산은 45건 95억 5,856만 6천원을 삭감하였고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조정 편성”하고,

또한, 교육청 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도 “세출예산 4건 1,665만원을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조정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울산광역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광역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안 등 2건을 교육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대로 원안 가결하였다.

그리고, 의안 상정에 앞서, 박영철 의원의 “여성과 아동 보호를 위한 정책추진”, 류경민 의원의 “더 이상 서현이 사건같은 안타까운 죽음은 없어져야 합니다.”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서동욱 의장은 산회에 앞서 “그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료수집과 현장 방문 활동을 통해 시와 교육청의 2014년도 예산안과 2013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사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대안과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등 보다 알차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해 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예산안이 의결된 만큼 집행부에서는 올해 계획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들을 위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해 각종 조례안과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의 처리하고 지난 39일동안의 제2차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