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기부천사, 복산2동 이경희 통장

그동안 중구의 한 주민센터에 쌀을 기부하던 얼굴없는 천사가 누구인지 밝혀졌다.

  지난 2011년 9월부터 매월 10일쯤이면  중구 복산2동 주민센터에는 7만5천원 상당의 쌀 3포가 배달돼 왔고, 복산2동은 매월 기부 받은 이 쌀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독거어르신에 방문해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180만원 상당의 쌀이 기부된 것.

  복산2동은 최근 그 주인공을 알기 위해 배달업체에 확인을 했는데, 그 결과 익명의 쌀 기부자는 복산2동에 사는 이경희 통장으로 밝혀졌다.

  익명의 주인공인 이경희 통장은 복산2동 주민센터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구절처럼 매월 통장으로 일하면 나  오는 활동비에서 조금씩 선행을 베풀었을 뿐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