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소외감을 느끼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영화보러 가는 날’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31일 문수실버복지관(관장 유기태)은 어르신들이 영화감상을 통해 행복한 문화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상반기 어르신 영화 보러 가는 날’ 행사를 남구 삼산동 롯데시네마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 세대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는 노년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영화 관람에 초청 받은 어르신 250여분은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감상하며 젊은 시절 극장에서의 행복했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문수실버복지관은 영화관에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해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시행한 후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으면 내년부터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