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교육청대강당에서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학년도 전기 가군 고등학교 입학전형요강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전국 단위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인 울산마이스터고와 울산에너지고의 타시도 지역 학생들의 선발을 30% 이내로 제한함으로써 울산지역 학생들의 진학 기회가 더 늘어나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울산교육청은 "울산과학고는 수학과 과학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정원의 1.5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한 후 자기주도 학습역량, 창의적 탐구역량, 핵심인성역량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며 "울산외국어고에는 영어과, 중국어과, 러시아어과, 일본어과, 아랍어과가 있는데, 다른 학과와 달리 아랍어과는 전국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를 정원의 20%(5명) 우선 선발한다"고 밝혔다.

  또 자율형사립고인 성신고는 1단계에서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1.8배수를 선발한 후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데, 내신성적 점수(160쥘140점)를 줄이고 면접 점수(40쥘60점)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교육청은 덧붙였다.

  같은 자율형사립고인 현대청운고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며, 다른 학교와 달리 '현대중공업 임직원자녀 전형'으로 27명을 선발한다. 그 외에 청운인재전형 149명, 사회통합전형 4명을 각각 선발하는데, 1단계 내신성적 65점과 심층면접 35점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