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방어동 슬도전경

올해 첫번째 슬도예술제가 오는 6월1일 오후 울산시 동구 방어동 슬도에서 열린다.

이번 슬도예술제는 지난해 6월과 10월에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동구청이 최근 개발한 방어진 근대역사현장을 둘러보는 투어도 함께 이뤄진다. 올해 슬도예술제는 '현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울산광역시동구청 주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주관으로 마련된다.

오후 4시부터 기념식을 가진 뒤 지역의 문화예술인이 참석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마련된다. 소리꾼 이선숙씨의 판소리 공연, 울산국악협회의 거문고협주와 가야금협주, 울산시향 최미경씨의 바이올린과 하프 협주, 테너 박재형의 크로스오버 공연 등이 이뤄진다.

또 ‘아리랑’ 음악에 맞춰 흥미로운 율동을 선보이는 ‘아리랑 플래시몹’이 선보인다. 이밖에도 슬도교에서 선보이는 거리공연과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도 열린다.

특히 동구청이 방어진항 주변에 분포된 100여년전 방어진의 역사 현장을 찾아내 발굴한 방어진 근대역사코스 투어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곳은 슬도~드라마 메이퀸 촬영지~방어진 성끝 벽화마을~울산수협위판장~방어진항~적산주택거리~방파제축조비~방어동 노거수~방어진철공조선(현 세광중공업) 등을 둘러보는 2.1km 구간으로 도보로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동구청 문화체육과(☏209-3471)로 신청하면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두차례 열린 슬도예술제를 계기로 슬도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슬도를 널리 알려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