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900백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 <친구> . '고마해라 마이무웃다 아이갗 라는 대사는 지금도 희자되고 있다. 그런데 친구의 속편 <친구2>가 울산 중구에서 촬영된다.

13일 촬영이 시작돼 7월말까지 계속되는 친구 2는 1편의 곽경택 감독이 그대로 메가폰을 잡고 유오성도 역시 주연으로 나온다.  1편의 장동건은 주진모로 바뀌었는데요, 촬영 시작을 하루 앞둔 12일, 친구 2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가 중구 성남동에서 있었다.

이제 영화산업은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고, 흥행이 성공한 영화 촬영지가 유명해져 관광지로도 개발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관심도 크다. 12일 중구 성남동 큐빅광장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열린 성공 기원 고사에서는 곽경택 감독과 유오성 등 배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구청 관계자들이 많이 보여 이를 입증했다.

중구청은 구 시가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친구 2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흥행대박도 기대하고 있다.

과거 친구 1편이 흥행에 성공하자 촬영지인 부산 좌천동 등이 명소로 인기를 얻은 사례가 있듯, 중구청은 친구 2의 흥행이 중구의 경쟁력을 키우고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구 홍성춘 문화공보실장은 “영화제작 촬영 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촬영장소 섭외 및 교통․주민통행 제한 등에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