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생산공장이 있어 자동차의 도시라고 부르는 울산, 특히 오는 12일은 울산자동차의 날이다.

  울산 자동차의 날은 고종황제 어차를 시작으로 자동차 역사 반세기를 맞아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했던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지난 2006년도에 울산시가 지정했다.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박맹우 시장, 윤갑한 현대자동차(주) 대표이사, 지역 국회의원, 자동차 관련 기업인 및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울산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14명), 자동차 산업 비전 영상물 상영, 자동차 충돌시험 시연회 참관 등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최진길 현대자동차(주) 울산 3공장 사업부장 등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박장하 덕양산업(주) 책임연구원 등 10명이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자동차 충돌시험 시연회’에서는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안전시험전문센터에서 유럽의 자동차충돌 안전성 평가 대표 시험 항목으로 시속 60㎞ 차량의 40% 알루미늄 변형력 충돌시험이 시연된다.

  안전시험전문센터는 지난 2006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2,642회 충돌 시험 실적을 갖고 있다고 한다.

  2013년 울산 자동차의 날 행사는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 방안 세미나’(9일),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감 콘서트’, ‘학생 모형 자동차 F1 자동차 제작․경주 대회’(11일),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9일, 12일), ‘시민 기업체 현장 견학’(9일)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