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의장 서동욱)는 27일 오후 2시 의사당 4층 본회의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복만 교육감 등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이날 본회의는 류경민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의 ‘비정규직 관련 의안들의 통과를 촉구한다’라는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2012년도 제2회 울산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과 울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들었다.

  이어 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후, 울산광역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하수도사용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한 대로 원안 가결했다.

  이어 박영철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및 가정법원 울산설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맹우 시장은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에서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방세 등 자체수입 증액예상분과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 변동분을 조정․정리하고 현안사업의 필수예산을 편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기정예산 2조 6,429억원 보다 952억원이 증액된 총예산 규모 2조 7,381억원에 대해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복만 교육감은 “금회 추경예산안은 창의경영학교와 녹색성장교육 지원, 학생상담 역량 제고를 위한 일반교사 특별 상담연수, 특성화고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및 기술사관육성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시책 추진을 더욱 내실화하고,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학교 음용수 시설 개선 등 당면한 교육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며 “기정예산 1조 3,086억원 보다 153억원이 증액된 총예산 규모 1조 3,239억원에 대한 원만한 심의 의결"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정태․김종무․천병태․이영해․강대길․한동영․김일현․권오영․이은영 의원을 선임했으며, 본회의 산회 후 열린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동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영해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오는 12월 14일까지 본격적인 예결특위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한동영 의원은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예산안을 다시한번 훑어보고 상임위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논란이 된 사항을 재심사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울산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산낭비를 최소화 하면서 적재적소에 예산이 분배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과 충분히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 정당 여부를 떠나 울산지역 전체를 위한 예산이 제대로 편성될 수 있도록 중립적인 입장에서 위원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다수결의 원칙을 존중하면서 소수의 의견이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도 위원장으로서의 큰 임무이므로 울산시의 예산에 대한 타당성 검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예산안 심사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