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송병길 산업건설위원장(신정4동․옥동)이 하절기 일일 당직근무일인 6일 남구 옥동지역 주민들의 방문을 받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서 송 위원장은 옥동 군부대의 이전을 위해 오는 9월 임시회에 청원으로 안건을 상정해 시의회 차원의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위원장을 방문한 주민들은 주거지역내에 위치하여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옥동 군부대(7765부대)를 외곽으로 이전시켜 줄 것을 송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송 위원장은 지역주민의 건의사항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고 “옥동 군부대 시설은 7765부대와 예비군 훈련장으로 구분되며, 예비군 훈련장은 이미 2009년 청량면으로 이전 완료해 그 부지는 현재 공공청사로 결정되어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7765부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특정 군부대의 이전은 군부대의 작전여건 및 안보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이전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지난 3월 울산시를 통해 군부대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그러나 "옥동 군부대의 이전은 옥동과 신정동 지역의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 주민의 뜻을 담아 오는 9월 임시회에 청원으로 안건을 상정해 시의회 차원의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765부대는 지난 1982년 울산지역 방위를 위해 옥동 현 위치에 7만3,409㎡(2만2,206평)의 면적으로 연대 규모로 창설됐으며,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인근에 많은 고층아파트가 건립됨으로써 군부대의 보안문제 및 협소한 도시계획도로로 인한 주차문제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옥동 군부대의 외곽 이전문제가 지역의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