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천병태 의원이 준주거지역내 자동차 정비공장 건축을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준주거지역내 자동차 정비공장의 설립을 제한해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조례 발의 목적이다.

  천병태 의원은 "현재 일반주거지역은 자동차 정비공장이 허용이 되지 않고 있는데 반해 준주거지역에서는 건립이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자동차 도색처리과정의 분진과 수리과정의 소음 등으로 주거지역의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왔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어 "울산광역시 도시계획조례 중 '준주거지역 안에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 중 자동차 정비공장을 제외한다'는 문구를 추가하여 정비공장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겠다"며  "이로써 준주거지역의 쾌적한 주민생활환경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 의원은 다만 "카센터라 불리는 자동차 수리점은 도색작업이 없어 이 조례에 해당되지 않으며 주민편의를 위해 지금과 같이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천병태 의원은 조례개정안 발의에 앞서 울산광역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사장 곽영철)과 울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사장 안병윤)측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조례개정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바 있다.

  천병태 의원은 “오는 6월 임시회에 조례안이 상정되어 논의될 것”이라며 개정에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