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부당한 계약해지 해고에 맞서 63일간의 천막농성 끝에 복직한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조 김순자 울산과학대지부장이 이번 4.11 총선에서 진보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김 지부장은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출마한다.

  진보신당 울산시당은 "김순자 지부장은 울산지역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임금수준, 인권실태를 폭로하며 2007년 승리를 이끌어 낸 바 있다"며 "그동안 비정규직 투쟁에 쉼 없이 연대하고, 전국 청소노동자들의 노조활동을 독려 하면서도 여전히 울산과학대에서의 노조활동도 열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자 지부장은 3월 14일 오전10시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땅 청소노동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회에서 청소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