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중구 역사를 알리는 울산바로알기 두 번째 중구강좌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 한삼건 교수의 ‘읍성 둘레길 찾아가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이자 울산시 문화재위원, 중구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삼건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현재 남아있는 울산읍성의 흔적을 찾아보고 복원의 의의와 울산읍성만의 독특한 성곽문화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강연한다.

  또한 반구동 토성 발굴현장과 옛 계변성의 추정규모, 학성과 병영성에 관한 고증자료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울산바로알기 중구강좌는 '중구를 알면 울산이 보인다'는 부제로, 울산을 잘 알고 있는 저명인사를 초빙해 11월 매주 화요일 모두 4회로 나눠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 9일 울산MBC 김잠출 국장 ‘태화강 다시 보기’는 태화강 곳곳에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로 호평을 받은바 있다.

  다음 강좌는 11월 22일(화)과 29(화) 정상태 중구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과 양상현 울산대 교수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울산읍성은?

울산읍성은 왜구의 침략에 대비해 고려 우왕(1385년) 때 처음 축조됐으며, 현재의 함월산 남쪽인 중구 북정동, 옥교동, 성남동 등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가 정유재란 때 소실됐다.

  현재 중구청은 읍성복원 및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