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청은 1월 10일부터 일부지역의 재활용품 수거일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청소 인력 및 장비의 효율적인 관리와 예산절감을 위한 이번 수거일 변경은 월ㆍ수ㆍ금요일에는 학성동, 반구1동, 반구2동, 복산1동, 복산2동, 북정동, 학산동, 옥교동 일부지역, 남외동, 동동, 서동, 약사동에서, 화ㆍ목ㆍ토요일에는 성안동, 교동, 성남동, 옥교동, 우정동, 태화동, 유곡동, 다운동에서 재활용품이 수거된다.

  중구청은 "수거는 기존대로 격일제로 운영되며 재활용품 배출시간은 수거일 전날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배출장소는 거주지 대문 앞, 빌라 상가 등은 출입구 앞에 배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쓰레기 수거일은 변동 없으며 음식물 쓰레기는 옥교동, 학산동 만 월, 수, 금 수거(일, 화, 목요일 야간배출)로 바뀌고 나머지 동은 변경이 없어 기존대로 배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영묵 환경미화과장은 “재활용품 일부지역 수거체계 변경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와 조기정착을 위해 홍보 및 민원처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재활용품 배출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환경보전 의식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청은 작년 반구2동에서 시범 운영했던 재활용품 배출용기 그물망 사업을 올 상반기 중구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재활용 전용 그물망을 사용할 경우 잔재쓰레기를 20% 가까이 줄일 수 있고 이를 처리하는데 따른 비용뿐만 아니라 비닐사용을 감소시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가정에서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 별도의 전용용기가 없어 매번 비닐을 구해야 했지만 전용 그물망을 사용하면 이런 불편함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