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2010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2010년은 우리 국민들과 울산시민에게서 한숨과 분노, 불안과 걱정이 떠나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다가오는 새해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지혜로 삶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울산시민 여러분!!!

진보신당은 우리사회와 노동자의 삶을 지속 가능성의 위기에서 대응하기 위해 대안을 찾고자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길을 나섰습니다. ‘평등․생태․평화․연대’의 4대가치는 진보신당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모든 종류의 불평등과 차별, 폭력을 지양하고, 인간의 모든 허약함이 보살펴지고, 모든 차이는 다양성으로 존중받는 세상-의 기본정신입니다.

진보신당은 이러한 세상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인 노동조합운동이 노동자계급의 연대와 단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진보운동의 열정을 정당정치와 결합시켜 ‘정캄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넘어서고자 합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진보신당은 내년 4․27재선거에서 희망의 정치를 일구어 내겠습니다.

2010년 한해를 보내는 시점에서 진보신당은 우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진심어린 노력을 했는지 반성해 봅니다. 부족하기 그지없는 지난 시간을 되새겨보니 그간 진보신당에 많은 지지와 관심, 그리고 애정 어린 비판을 해온 많은 분들께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사랑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어두운 밤일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고 합니다. 진보신당의 대․내외적인 조건이, 그리고 우리사회의 조건이 어려운 지금이 오히려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의 소중함을 절감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와 노동자의 삶이 위기에 빠진 지금이 오히려 진보신당의 노력이 의미를 찾을 때인 것 같습니다.

노동자, 서민의 희망은 어디 멀리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찾기 위해 애쓰는 우리들 사이에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신당은 바로 그곳에서 있겠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2011년이 다가옵니다. 다가오는 2011년에도 진보신당에 대한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2011년 새해는 하루하루가 희망으로 채워지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