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구립교향악단(지휘자 이태은)은 오는 13일 저녁 7시 30분부터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족, 친구 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 1부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의 유령’의 주제곡과 ‘축배의 노러, ‘카루소’, ‘가면속 아리아’, ‘마르첼로’를 비롯해 영화 배경음악을 들려준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공연에 활기를 불어넣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라는 것.

  특히, 전국 음악콩쿨에서 수차례 1위로 입상한 경력과 모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출연하여 고교생 파바로티로 잘 알려진 성악가 김호중, 한국 색소폰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한국 최고의 색소폰 연주가인 손진씨가 협연자로 나서 70여명의 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정기음악회를 통해 구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남구구립교향악단은 지난해 3월 창단하여 창단기념 연주회를 비롯하여 청소년을 위한 가족음악회, 예술단체 합동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