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으로 연기됐던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나흘 간 태화강둔치와 장생포일대에서 펼쳐진다.

  고래축제는 당초 4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7월로 연기되면서 여름 컨셉에 맞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편성해 볼거리, 즐길거리로 풍성한 축제를 준비한다고 추진위는 밝혔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 맞는 ‘울산고래축제’는 반구대암각화에 새겨진 고래를 모티브로 하여 옛 선사인들의 고래를 향한 염원을 기리고 시민과 소통하기위해 마련된 지역문화예술축제다.

  축제 첫 번째 날인 1일은 반구대암각화를 배경으로 축제의 시작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제를 시작으로 울산대공원에서 출발, 달동문화공원까지 도착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2일 태화강 둔치 행사장에서는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유명 뮤지컬배우들과 채향순 중앙무용단 등 화려한 출연진과 초대형 불꽃놀이가 개막식을 수 놓으며, 개막식에 앞서 울산을 배경으로 제작중인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의 제작 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 여름밤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라이브콘서트, 락밴드콘서트, 쉼터 운영 등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야간퍼레이드 행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고래풍선과 페이스페인팅 등을 마련하여 페레이드 자율참여자를 모집 중에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울산고래축제(www.whalekorea.com)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