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거초등학교 ‘무거 장미 미술관(Mugeo Rose Gallery)’에 전시된 작품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무거초등학교(교장 이한열)는 6월 10일 오후 3시 교내 한솔관에서 '무거 장미 미술관(Mugeo Rose Gallery)' 개관식을 가졌다.

  미술관은 개교 때부터 운영돼 온 장애아동을 위한 학교 건물 복도에 시화, 서예, 그림, 사진, 공예 등 200여점의 작품이 설치돼 학생들의 예술교육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미술관은 학교 건물 1~5층의 장애아동 복도 200여평 규모이며, 수채화 작품(84점)을 주로 전시하는 구역과 유화와 사진 작품(17점)을 전시하는 구역, 시화와 수예, 서예, 문인화, 종이접기 작품(35점)을 전시하는 공간 등으로 구분돼 있다.  또 학생들의 학교행사 때 직접 만든 작품(35점)을 전시한 구역과 여러 가지 다양한 작품(27점)을 전시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무거초는 "미술관에 전시된 모든 작품은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 학부모 등이 힘을 합쳐 설치한 것"이라며 "이 곳을 주로 이용하는 장애아동의 교육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무거초는 예술가 단체 등의 우수한 작품을 수시로 전시하는 한편 다른 학교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미술관을 개방해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예술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무거초 이한열 교장은 "강남교육청과 굴화(장검)지구도시개발조합, 휴스콘건설 등의 도움으로 미술관을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