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까지 울산지역 60개 모든 중학교(신설되는 6개교 포함)에 각 1명씩의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다. 울산지역에는 현재 울산시교육청이 고용한 원어민 교사가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3개교, 울산어학원 5명이 있고 우선 9월 1일 8개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각 1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2010년까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확대 프로그램을 진행해 2007년부터 매년 20명씩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교육청이 고용하는 원어민 교사는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를 상용권으로 하는 6개국 출신 대졸자에만 자격이 국한된다. 이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09년까지 전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 완료되며 초등학교 20개교, 울산어학원 5명 등 순수하게 교육청에서 고용하는 원어민 교사는 8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고등학교는 입시위주 영어교육으로 원어민 교사 활용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추가 배치하지 않는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현대 계열 사립학교에서 3명, 원자력본부에서 보상 차원으로 5명의 원어민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김영오 장학사는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함으로써 일선학교에서 원어민을 활용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전망했다. 이어 "특히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 등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여다. 김 장학사는 또 "원어민 교사 활용 내실을 위해 원어민 교사를 영어전용교실에 배치, 학생들이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자연스럽게 원어민 교사와 수시로 접하는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라며 "평소 학교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접하면서 외국인과의 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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