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초등학교 자녀 학교의 학습도우미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 수암초등학교(교장 김만호)는 22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학습도우미와 교육활동 모니터 요원 18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위촉장을 전달받은 학습도우미는 도서도우미 17명, 상담도우미 9명, 녹색도우미 88명, 급식도우미 37명 등 모두 151명이다. 또 37명의 학부모들에게는 수암초의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을 살펴보고 보다 나은 교육정책과 계획을 수립하는 교육활동 학부모 모니터 요원 위촉장이 전달됐다.

  이날 위촉장을 전달받은 학습도우미 학부모 요원들은 교내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반납, 서가정리, 독서교육과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매주 1회씩 상담활동을 하게 된다.

     또 학교 주변 횡단보도 등에서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지도를 비롯해 학교급식의 위생과 안전을 위한 급식재료 검사. 조리실 위생상태 점검 등의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교육활동 모니터 요원이 된 학부모들은 학교 정책, 학습평가, 학습준비물, 생활지도, 진로상담, 교통안전, 교육시설, 급식, 체육활동, 방과후 수업, 원어민 수업, 도서관 운영, 사이버가정학습, 다문화교육 등 수암초등학교의 19개 교육활동 분야를 모니터링해 향후 학교정책과 계획 수립에 반영하게 된다.

  수암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신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학교와 학부모와 힘을 합쳐게 자녀를 지도하게 돼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