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2009년도 교육 예산안으로 9,954억원을 편성, 울산광역시교육위원회에 심의ㆍ의결을 요청했다.

  이는 2008년도 당초예산 9,074억원 대비 880억원이 증액(9.7%)된 것으로 지방 교육재정교부금 800억원이 늘어난것이 주 요인이다.

  주요 재원별로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이 7,389억원(74.2%)으로 2008년 6,591억원보다 798억원이 늘어났고,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등은 1,875억원(18.8%)으로 2008년 1,670억원 보다 205억원, 자체수입은 500억원(5.0%)으로 전년도 455억 보다 45억원이 증가됐다.

  또 지방교육채 및 이월금 등은 190억원(1.9%)으로 전년도 358억원 보다 168억원이 감액 편성됐다.

  부문별 세출 예산은 유아 및 초중등교육이 9,387억원(94.3%)으로 2008년 8,147억원보다 1,240억원이 늘어났고, 평생ㆍ직업교육 및 교육일반이 567억원(5.7%)으로 전년도 보다 교육지원기관시설비 등 감액으로 359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2009년도 주요사업 내용은 영어교육활성화에 147억원(울산시에서 매년 원어민보조교사 인건비 25억원 지원) 학생 학력향상지원 21억원, 울산외국어고 신설사업에 154억원, 옥동교육연구단지 내 과학관 시설물 설치․ 운영에 100억원, 유아교육지원을 위한 유아교육진흥원 설립․운영에 62억원, 울산교육발전연구원 설립에 8억원, 서생중 자율학교 지정․운영에 57억원, 신정고등학교 기숙사 증축에 25억원 구영단설유치원 신설에 29억원, 화봉고 신설에 145억원, 제2매곡초․제1화봉초 신설에 180억원을 편성했다.

  또 공무원 및 비정규직 인건비, 사립학교인건비재정결함 보조, 명예퇴직수당 등 인건비에 전년도 대비 282억원이 증액(4.5%)된 6,495억원(65.3%)을 편성했고, 교원 직무연수 등 교원역량강화에 전년도 대비 17억원이 증액(85%)된 37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울산교육청은 내년 예산에 학업성취도 평가 등 학력평가 비용을 전년도 대비 7억원증액(63.6%)한 18억원으로 편성했다.

  울산교육청은 "교육기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자녀학비지원 등을 전년도 대비 37억원 증액(17.5%)된 248억원을 편성했다"며 "단위학교 자율성 및 책무성 강화를 위한 학교운영기본경비를 총액 배분해 전년도 528억원 대비 65억원이 증액(12.3%)된 59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실질성장률이 유가 상승 등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내국세 세입액 감소 등으로 향후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새로운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지자체 교육경비 확보, 외부재원 유치 강화 등에 더욱 노력해 부족한 교육재정을 확충하는 등 건전한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락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