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다, 스트레스가 쌓인다, 신체나 외모로 고민한다, 왕따, 부모, 가난·역경, 성역할, 자아존중감… 아이들도 마음의 상처가 많다. 성장과정에서 여러 유형의 문제를 성찰하면서 자란다. 하지만 상처를 치유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

  울산동부도서관(관장 박미영)이 책읽기를 통한 마음치료를 한다. 독서치료다. 독서치료는상황에 맞는 책읽기를 통해 마음 어딘가에 잠복해 있는 상처의 근원을 찾아내고 그 상처가 완화되거나 치유되는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

  동부도서관은 학교도서관 동구협력망센터로서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독서활동을 전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독서치료도 그 일환이다.

  독서치료는 10월 9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방과후 2시간, 모두 8회에 걸쳐 화암초등학교 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의 정서발달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진행은 울산동부도서관 김순화, 곽임수 사서가 담당하며, 참여 학생들은 마음의 문제를 이야기 하는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자기 혹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독서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동부도서관 수서정리팀 전화 문의(252-5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