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울산지역 초등학교 116곳, 중학교 60곳 등 전 학교에 원어민교사가 배치된다고 울산시교육청이 28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 및 국제 이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 초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10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인 강동.상북.무거중학교 인근 중학교와 겸임배치된다"며 "울산시외국어교육원에도 5명을 배정, 초.중등교사 연수 및 초.중등학생 체험영어 등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원어민 영어교사 임명장 수여 및 오리엔테이션, Co-teaching 수업 이해, 수업관찰 및 분석,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지도의 효율적 방법과 교과서 재구성 및 언어학습 등에 대한 연수를 9월에 하는 등 교육환경과 학생들에 적합한 수업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수업장학컨셜팅 팀을 구성, 지속적인 수업장학 및 학기별 2회의 정기 워크숍 개최, 협력교사와 함께하는 Team-teaching 영어수업 연구대회(11월) 등으로 원어민교사의 수업전문성 신장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길러준다고 교육청은 덧붙였다.

이외 원어민교사 결연가정 구성 및 한국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원어민체육대회(11월)와 원어민교사의 날(12월) 등을 추진, 원어민교사들의 한국사회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이 울산시의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정규 영어수업외 방과후학교, 일과후 및 토요서당식영어사랑방, 초 중등교사연수, 방학중 학생캠프 및 각종 영어관련 시설운영 등에 원어민교사들을 활용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원이나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수준높은 영어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ㅂ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