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울산YWCA 2층 강당에서 진행된 '안전한 먹을거리 시민교육' ⓒ 울산YWCA

담합 입찰로 적발된 학교급식 부당업체가 이름만 바꿔 버젓이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고 있는 등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YWCA가 '안전한 먹을거리 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8일 1차 교육인 '소비자 의식 전환'이 있은 데 이어 오는 25일 2차 '안전한 먹을거리Ⅰ' 가, 7월 2일에는 3차 교육 '안전한 먹을거리Ⅱ' 교육이 있다.

  이 교육은 되풀이 되는 먹을거리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 바른 교육자로서 문제의 근본을 바로 알고 올바른 정보로 대처해 나간다는 취지로 열려 정보 교류와 생산자와의 신뢰 회복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게 된다.

  또 농·도 간 교류를 통해 먹거리에 대한 연대감을 형성하며 바른 먹거리를 통한 바른 사람들과의 바른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울산YWCA 는 밝혔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1차 과정은 '소비자 의식 전환'이란 주제로 울산YWCA 2층 강당에서 일반시민 소비자 27명을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교육에서는 수입농산물, GMO, 광우병, 식품첨가물과 관련한 영상자료를 보고 강의가 진행됐다. 

  울산 YWCA 친환경부 김인혁 팀장은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열띤 질문과 반응을 보였다"며 "교육에서는 먹을거리의 모체인 농촌과 수입처의 문제가 아닌, 소비자의 문제를 지적하며 소비자가 바뀌어야 안전한 먹을거리로 채워질 것이라고 강조됐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 2부 순서에서는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의 차이점과 체험 비교하는 시간이 있었다.

  김 팀장은 "오늘 프로그램은 일부의 친환경 내용을 다루었지만 소비자로서의 책임있는 소비구매와 먹거리 운동의 필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2차, 3차 시민교육에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