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체, 행정기관 등이 적극 나서 펼친 ‘울산배 팔아주기 행사’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연간 배 수확량은 총 1850가구가 1400ha에서 모두 3만톤의 배를 수확해 미국 수출 1000톤, 국내시장 2900톤 등을 판매하고 있으나 최근 판매부진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토마토, 딸기 등 계절 과실 출하와 수입과실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과수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23일부터 ‘울산배 팔아주기 행사’를 적극 추진, 1주일여만인 5월 5일 현재까지   총 6667박스(15㎏ 3697박스, 7.5㎏ 2970박스)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울산배 주요 구입처를 보면 행정기관(시, 구군) 1108박스, 기업체 3259박스, 산지유통업체 1300박스, 농협지역본부 1000박스 등이다.

참여 기관 및 기업체를 보면 행정기관은 울산시청(550박스), 구군청(417박스) 등이다.

  또한 기업체는 이영산업(2,000박스), 울산상공회의소(50박스), SK에너지(150박스), (주)한주(50박스), 고려아연(30박스), 대한유화(68박스), LS니코(94박스), (주)카프로(452박스), LG화학(275박스)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논산영농조합(900박스), 김해유통(400박스), 농협지역본부(1,000박스)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행정과 기업이 하나 되어 과수 농가를 돕는 계기를 마련했다” 면서 “앞으로 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 배 가공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판매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6일 오후 3시 국토방위에 전념하고 있는 울산지역 7765부대를 방문, 울산배 30박스를 전달, 장병들의 사기를 앙양시키고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