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동요하고 있다. 네티즌이 심상찮다. 한 네티즌이 지난 4월 6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란에 올린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에 4일 오후 6시 30분 현재 10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참했고, 현재 서명자가 급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포털사이트 검색에서는 몇일간 계속해서 '이명박 대통령 탄핵'이 인기검색어 수위에 올라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지난 4월 29일 MBC 'PD수첩' 이 '미국산 소 광우병 논란'을 방영한 후 급속히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 34만명이던 서명자가 3일 오전 11시 74만여명으로 만 이틀도 안돼 배 이상 늘어난  후 다시 하루가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경 100만명을 톨파했다.

'안단테'라는 네티즌은 탄핵 서명운동을 제안하면서 "대운하 건설 추진, 영어 몰입식 교육 추진, 보험민영화, 선거중립 위반, 강부자, 고소영 내각과 공약 대부분 변경 또는 삭제로 국민들을 속였다"고 탄핵 서명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본지 박석철 기자가 쓴 1일자 <오마이뉴스>기사는 1일 오후 6시 20분~ 9시까지 2시30분만에 1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현재 3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50여명의 네티즌이 댓글을 달았다. 또 다음 야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이 기사에 수백명의 네티즌이 댓글을 달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한 '독도' 기사에도 4일 하루만에 4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기사를 읽었고 현재 조회수가 5만건을 넘었다.

한편 3일과 4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는 촛불시위가 이어져 각 1만5000여명, 2만5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가자 중 상당수가 여 중고교생이었고, 참가자들은 곳곳에서 자유토론 등을 벌였다. 울산에서는 10일 오후 7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촛불시위가 열린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논란 등으로 민심이 동요하자 청와대는 4일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