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유괴ㆍ납치 사건에 대처해 울산시교육청이 예방 대책수립을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일 유괴ㆍ납치예방 교육자료와 학부모 안내문을 전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시달, 학부모 교육 및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에 앞선 지난 3월 20일 교육청은 실종아동 전문기관에서 제작한 실종유괴예방 워크북을 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보내 실종ㆍ유괴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했고, 울산교육청 홒페이지와 학교 홈페이지에도 탑재해 활용도를 높이도록 했다.

또 3월 28일 열린 초등학교 안전교육 담당교사 연수회에서도 학교마다 유괴예방 대책을 세우고 배부한 워크북을 활용해 학부모교육시 활용하도록 시달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

실종ㆍ유괴예방 교육자료에는 ①방과후 아이들이 혼자 집에 갈 때 알아야 할 규칙 ②부모와 보호자를 위한 유괴와 납치 방지 지침 ③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일 등 교사와 학부모가 알아야 할 유괴ㆍ납치 예방교육의 내용들을 소개돼 있다.

또 결석이나 지각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즉시 학부모와의 직접 전화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학부모와의 연락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또한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3월 31일부터 울산지역 전 초등학교에 어머니 봉사단이 학교 앞 순찰을 강화하는 등  유관기관과 함께 유괴 및 납치 예방교육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