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정몽준 의원 바통을 이어받아 울산 동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안효대 정 의원 전 사무국장이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동구 대왕암 공원내에 있는 울산교육연수원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또 "연수원 인근에 생태형 고래체험장을 조성해 울산을 고래체험도시로 만들겠다"며 "방어진항에 있는 세광중공업의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엿다.

그는 "울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을 조기 개통하고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무료화하겠다"며 "정 의원 사무국에서 13년 동안 일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교통, 복지, 교육, 관광 도시정비, 환경 등 분야 공약을 제시한 안 후보는 또 "아산로의 중앙분리대에 녹지대를 만들겠다'고 밝힌 후 복지 분야 공약으로 "울산대병원의 병상 수를 500개 늘려 1200병상을 갖추고, 종합암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앞서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연 울산 남구갑 한나라당 최병국 후보는 "청년실업, 서민생계, 부동산, 교육, 기업활동 진흥 등 정책현안에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펼쳐 국민성공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제시한 국립 울산산업과학관 건립, 울산중소기업청 설치, 반구대암각화 보존예산 확보 등 울산 10대 대선공약’을 함께 차질 없이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가정을 파괴하는 아동범죄와 여성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저소득층 사회복지 확대, 중증 난치성질환 치료 국가지원 추진 등 복지 정책도 아울러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