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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울산 북구·동구, 야권단일화만이 승리의 길"과거 민주-진보단일화로 승리한 윤종오... "단일화 안 하면 패배 불 보 듯 뻔해"
박석철 | 승인2022.05.13 11:53
윤종오 전 울산 북구 국회의원(진보당)이 12일 오후 1시 40분 시의회에서 6.1지방선거에 나선 울산 북구와 동구의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진영 구청장 후보들에게 야권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윤종오 전 울산 북구 국회의원(진보당)이 12일 6.1지방선거에서 울산 북구와 동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진보진영 후보들에게 야권단일화를 촉구했다. 

현재 울산 북구에는 민주당 이동권 현 구청장이, 진보단일후보는 김진영 정의당 시당위원장이 출마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박천동 전 구청장이 출마했다. 또 동구는 민주당 정천석 현 구청장과 진보단일 후보 김종훈 진보당 전 국회의원이 출마했고 국민의힘에선 천기옥 시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윤종오 전 의원의 이같은 제안은 현재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 후보들보다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앞서 윤종오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울산 북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당 직전 당대표의 중재로 민주당 이상헌 후보(현재 울산 북구 국회의원)와 단일화를 이뤄 승리했다.(관련기사 :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성사, 윤종오 단일후보로 확정)

또한 울산 동구에서도 민주당 이수영 후보와 김종훈 진보단일후보의 야권단일화가 성사돼 김종훈 후보가 승리했다.

2016년 3월 23일 울산을 찾은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야권단일후보가 된 무소속(민주와 노동)윤종오, 단일화에 양보한 더민주 이상헌 예비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 북구와 동구는 노동자 밀집지역이고 진보정치 1번지로 부르지만 2020년 총선에서 진보진영 분열과 민주당과의 단일화 실패로 동구 승리를 수구정당인 국민의힘에 안겨 주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며 단일화 촉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 또한 누구보다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선택도 받았지만 때로는 단결을 못해 패배한 아픔도 있다"며 "북구의 경우 2010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승리할 수 있었지만 2014년 지방선거는 민주당과의 단일화 실패로 수구정당 후보에게 내어주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도시 울산 북구와 동구만은 대선 결과의 데자뷰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국정 농단과 사법 농단, 정리해고법을 만든 정당에게 노동자도시를 내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울산 북구는 국민의힘이 노동역사관을 없애려 하고,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만든 퇴직지원센터까지 없애며 모범적 진보정치의 흔적을 지우려 했다"고 덧붙였다.

윤종오 전 의원은 "피끓는 심정으로 호소드린다"며 "쉽지는 않지만 그간의 경험을 통해 결과가 불 보듯 뻔하다. 결단을 해야 할 시점이며 그 길만이 승리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진보정당 후보 간 대승적인 결단으로 좋은 결싱을 맺었으면 좋겠다"며 "지금 청년들이 아파하고 영세상인들이 시름에 빠지고 불평등 양극화 그늘이 많은 국민들 삶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만드는 선거가 되길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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