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자료사진) ⓒ 울산교육청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11월 1일부터 위드코르나가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일상, 방역도 함께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내고 교육청의 방역 계획과 학생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노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되었다"면서 "지난 1년 10개월 동안 우리 사회 전체가 겪은 숱한 고통을 딛고 일상회복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네 차례의 대유행을 겪었고 코로나19가 아직은 우리 곁에 머물고 있지만, 국민들의 높은 참여로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섰고 다수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대한 열망이 반영되었다"면서 "오늘부터 모임 인원이 확대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 제한도 대폭 완화되고, 우리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 독서실, PC방 등의 시간제한도 해제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일상회복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크지만, 마음 한편에는 떨칠 수 없는 불안함도 있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앞서 먼저 시작한 교육 일상회복은 어떤 경우에도 중단없이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지난 시간 동안 우리 학생들이 겪은 학습결손 심화와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심리적 상처와 건강 악화 등 돌이키기 어려운 상처는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교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학교에서의 방역이 한 치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학교의 안전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역의 기본이 되는 환기와 마스크 쓰기는 물론 가정에서도 생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학부모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우리 교육청에서도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얼마 남지 않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함께하는 방역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