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소방본부장 정재웅)가 전직원이 자체 마련한 성금으로 ‘1직원 1가구 보험 들어주기 사업’을 시행한다.

소외계층이 사는 주택이 노후돼 있는 점을 감안, 화재를 대비하고 피해복구 및 재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울산지역 652세대(소년소녀가장 137세대, 거동불편 406세대, 청각·지체장애 43세대, 각종 질환 22세대, 기타 44세대)가 그 대상이다.

보험(가구당 1만원 소요, 소멸성보험) 보장내역은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해 동안 모두 2000만원으로 건물 1000만원, 가구일체 1000만원 등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보험가입은 구·군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소외세대의 현황을 기초로 전

소방서에서 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를 마친 후 피보험자를 확정, 보험사(동부화재)와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소방본부는 이에따라 24일 오후 3시 울산시 북구 화봉동 836-2(화봉성당 앞 주택) 정덕순(68) 할머니댁을 방문해 보험증서와 소화기·내의·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기초건강검진과 집안 환경정리를 지원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보험계약 체결 후에도 1직원 1담당제 및 소방서 지원센터를 운영해 보험가입세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의용소방대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원세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