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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로 발 동동 구르는 '식자재 납품업체'? 해법 나왔다울산교육청, 비용 보전키로 "납품받은 식재료 외부 기부 등 대응"
박석철 | 승인2020.05.12 18:17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교육부가 오는 13일로 예정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를 20일로 1주일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순차적으로 등교하려던 다른 학년 개학도 1주일씩 연기했다.

문제는 13일 등교를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 식재료 납품업체에 미리 주문한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들이다.

만일 학교측이 개학 연기를 이유로 주문을 그대로 취소한다면 이미 식자재를 준비한 납품업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016년 일선 학교의 급식을 품평하는 평가단 현장 평가 후 우수학교 식단을 공개했다 ⓒ 울산교육청

울산시교육청이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고3 학생급식을 위해 이미 발주한 식재료 납품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  

이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학교별로 발주한 식자재 중에서 보관할 수 있거나 연기할 수 있는 제품은 1주일 순연해 납품받도록 했다. 하지만 그 외 납품일정 조정이 어려운 제품은 학교에서 우선 납품받도록 했다.

단, 이처럼 발주 취소 불가로 부득이 납품받은 식재료는 일선학교가 다른 곳에 기부하는 등의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울산교육청은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재료에 대해서는 학교를 거치지 않고 식자재 업체에서 기부기관에 바로 배송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들 식자재 대금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일선학교에 비용을 보전해 주는 조건이다.
 
울산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장원기 과장은 "급식 계획 변경과 간편식 제공 등 식단 변경 운영시 식재료 납품업체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면서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철처한 관리를 일선학교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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