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울산지부가 지난 10월부터 참교육실천대회를 열고 있다.

참교육실천대회는 교사 개인 또는 교과모임, 상담모임, 연구모임 등 교사 소모임이 1년 동안 펼쳐온 수업방법이나 상담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마당이다.

올해로 5번째인 참교육실천대회 본 대회는 12월 3일 울산상고에서 열린다. 전교조는 참교육은 학교현장에서 서로 실천한 바를 일상적으로 나눠 함께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용식 전교조 울산지부 정책실장은 "전교조가 투쟁이나 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참교육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대다수"라며 "연구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여건개선을 위해 항의하는 과정이 투쟁으로 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참교육실천대회는 단기간이 아니라 교사들이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각 분야에서 연구하고 활동해 온 것을 연말에 발표하는 행사다.

참교육실천대회에는 교과 발표도 있지만 주제에 따라 교과 이외의 다양한 내용들도 들어있다. 학생 상담의 경우 해당 교사가 진행해 온 상담방법을 발표하고 여러 교사들이 토론하면서 좋은 점을 배워가는 식이다.

조용식 정책실장은 "자발적으로 연구대회에 참석하며 어떤 승진점수나 연구점수도 없다"며 "이것이 참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울산지역 31개 학교에서 60명의 교사가 분회발표회를, 2개 지역에서 지회발표회를 하며 울산지부대회에서는 교과영역, 학생생활교육영역, 주제영역, 급별영역에서 15개 분과 50여 교사가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전교조 차원의 전국대회는 내년 1월 강원대학교에서 열린다.